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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우지 마십시요

작성자 (주)엔존 B&F(ip:)

작성일 2022-01-21 14:04:25

조회 1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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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
아홉을 갖고 있으면
열을 채우려 하기에
늘 쪼들리고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.

아흔아홉을 갖고 있으면서
백을 채우려 하기에
늘 불안하고 바쁜 것입니다.

백을 채우면
천을 채우고 싶고
천을 채우면
만을 채우고 싶고...

그러는 사이 어느새
진정으로 소중한 것은
모두 사라져 버립니다.

내 손이 내 마음이
당장 채우려고 애쓰지 않아도
인생은 저절로 채워지기 마련입니다.

- 좋은 글 중 -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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