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조류 매생이를 이용한 ‘녹색 막걸리’가 산학협력의 결실로 개발됐다.
신라대 산학협력단 마린바이오센터(센터장 배송자)는 31일 센터 입주업체 엔존(대표 김영진)과 함께 1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매생이를 첨가한 기능성 막걸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. 녹색을 띤 이 막걸리는 초음파로 매생이의 세포막을 파괴해 엽록소를 추출한 뒤 쌀막걸리 제조 공정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. 배 센터장은 “매생이는 간암세포 성장 억제와 성인병 예방효과가 뛰어나다”며 “앞으로도 다양한 해조류를 막걸리 제조에 접목시키겠다”고 말했다.
부산/신동명 기자 tms13@hani.co.kr
